전북도는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부모의 양육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보육 정책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정책은 보육 현장의 안정성과 서비스 품질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북도는 도내에 90일 이상 거주한 외국인 자녀를 대상으로 보육료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를 3월부터 시행한다.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0∼5세가 대상으로 지원금은 0세 월 17만 원, 1세 월 15만 원, 2세 월 12만4000원, 3∼5세 월 8만4000원이다. 불법 체류자와 미등록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전북도는 또 돌봄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이달부터 0세반의 교사 대 아동 비율을 기존 1 대 3에서 1 대 2로 개선한다. 교사당 원아 수를 낮춰 보다 안정적인 보육이 가능할 것으로 전북도는 기대한다. 어린이집 필요경비 지원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어린이집 영아의 급식·간식비는 1인당 하루 2500원에서 2600원으로, 유아는 3500원에서 3740원으로 상향한다.
이른 시간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야 하는 가정을 위해 ‘아침 돌봄 수당’도 도입한다. 오전 8시 이전 등원 아동이 1명 이상인 어린이집이 해당 시간에 근무할 교사를 지정하면 교사에게 하루 1만4000원의 수당이 지급된다. 어린이집당 최대 2개 반까지 지원한다.
방상윤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이번 정책은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모든 아이가 차별 없이 돌봄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부모와 아이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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