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 협력 기반 실증 플랫폼 구축
월곶역세권은 바이오 허브단지로
임병택 경기 시흥시장이 민생 돌봄 강화와 미래 산업 육성, 지역 균형 발전을 올해 시정 운영의 핵심 방향으로 제시했다. 임 시장은 20일 “시흥의 향후 10∼20년을 좌우할 주요 사업들이 본궤도에 오르는 시점”이라며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밝혔다.
시흥시는 올해 3월 정부의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맞춰 ‘시흥돌봄SOS센터’를 거점으로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확대한다. 돌봄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지역 단위 통합 지원 체계를 강화해 시민 체감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는 인공지능(AI)과 바이오 산업을 내세웠다. 시흥배곧서울대병원과 종근당 복합연구개발단지 조성에 이어 배곧경제자유구역에 바이오 선도기업 유치를 추진한다. 서울대 시흥캠퍼스에 문을 여는 ‘첨단바이오 세포유전자치료제 실증센터’와 ‘경기시흥 AI 혁신클러스터’는 산학연 협력 기반의 실증 플랫폼이자 신생 기업의 창업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도시 공간 재편도 병행된다. 서해선·신안산선·경강선이 지나는 시흥시청역 일대에는 고밀 복합행정타운을 조성한다. 월곶역세권은 초광역 바이오 허브 단지로 개발 방향을 전환하고 매화역세권에는 주택 1만 채 규모의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정왕동 일대는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한다.
임 시장은 “도시의 성장은 시민의 삶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시흥의 오늘을 살아가는 시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성장과 균형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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