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60만원 이하 거주해야
관할 주민센터서 연중 접수
충남 태안군은 청년들의 초기 주거 부담을 낮춰 인구 유입을 활성화하고자 ‘2026 청년 이사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이달부터 관내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청년들에게 이사비와 중개보수료 등 실제 이주에 드는 비용을 실비로 지급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지원 대상은 지난해 1월 1일 이후 태안군으로 전입신고를 하거나 관내에서 이사한 후 1개월 이상 지난 18세 이상 45세 이하(1981∼2008년생) 무주택 청년 가구주다. 소득 기준은 가구당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1인 가구 기준 월 384만6357원)로 설정해 지원 폭을 넓혔다.
거주 조건은 임차보증금 5000만 원 이하이면서 월세 60만 원 이하인 주택 및 비주택(고시원 등)이 대상이다. 다만 월세 60만 원을 초과하더라도 보증금의 월세 환산액(환산율 2% 적용)과 월세액을 합산해 80만 원 이하인 경우 예외적으로 신청할 수 있다.
지원금은 이사비 실비 기준으로 1회 최대 40만 원까지 지원된다. 가족관계증명서상 부모 등 직계존속의 집에 이사하거나 타 사업을 통해 이사비 지원을 받은 경우 등은 제외된다. 신청은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 방문 접수를 통해 연중 상시 가능하다. 군은 서류 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하고 개인 계좌로 지원금을 입금할 계획이다. 단, 부정 및 착오 신청이 확인될 경우 지원금은 환수할 방침이다.
군은 이번 사업이 청년들이 태안을 정착지로 선택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선제적 투자라고 보고, 청년인구의 지속적인 유입을 통해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사비 지원은 청년들이 태안에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돕는 최소한의 안전망”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태안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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