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예산 174억 확보

  • 동아일보

작년 14개 시군서 9345그루 감염
수종 전환-예방 나무주사 등 실시

충남도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저지를 위한 산림재해대책비로 174억 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도는 반복 피해지 압축 방제 등 방제 전략에 맞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산림청에 국비 지원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그 결과 올해 본예산 173억7000만 원을 넘어서는 174억6000만 원(국비 87억3000만 원)을 추가로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도는 내륙 지역으로의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해 전략적 방제와 예산 가용, 전문 인력 배치 등 가용 수단을 총동원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도내에서는 태안군 등 해안가 시군을 중심으로 소나무재선충병 감염 나무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시군별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 현황을 보면 지난해 말 기준 태안군 2943그루, 보령시 1333그루, 청양군 1344그루 등 총 14개 시군(계룡시 제외)에서 9345그루가 확인됐다. 이는 2024년 말 기준 3917그루와 비교해 2.38배 증가한 수치다.

도는 주요 방제 전략으로 피해 극심 지역의 수종 전환, 반복 피해지에 대한 강도 간벌 후 예방 나무주사 실시, 매개충 우화 시기 드론 방제 등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태안 등 피해 극심지에서 인접 시군으로의 확산을 차단하고, 공주·논산·금산 등 피해 경미 지역은 3년 이내 청정 지역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영명 도 환경산림국장은 “태안·보령·청양·서천 등 피해 극심지에 예산을 우선 배정해 방제를 추진할 것”이라며 “방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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