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해외 현지서 ‘밀수 담배’ 516만갑 적발…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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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기록 360만갑 상회…호주, 미국, 프랑스와 국제공조
한국 전체 성인 흡연자 절반 이상에 한 갑씩 돌아갈 규모

관세청은 2025년 한 해 동안 해외 현지에서 사상 최대 규모인 총 516만 갑(약 103톤 분량)의 밀수 담배를 적발·압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사진은 2023년 인천 중구 인천본부세관 압수창고에서 세관 관계자들이 압수한 중국산 담배 및 국산담배 위조품. 2023.7.4/뉴스1
관세청은 2025년 한 해 동안 해외 현지에서 사상 최대 규모인 총 516만 갑(약 103톤 분량)의 밀수 담배를 적발·압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사진은 2023년 인천 중구 인천본부세관 압수창고에서 세관 관계자들이 압수한 중국산 담배 및 국산담배 위조품. 2023.7.4/뉴스1
관세청은 2025년 한 해 동안 해외 현지에서 사상 최대 규모인 총 516만 갑(약 103톤 분량)의 밀수 담배를 적발·압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7일 밝혔다.

호주, 미국, 프랑스 등 주요 해외 관세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우리나라를 밀수화물 경유 거점으로 삼은 다국적 담배 밀수 범죄를 단속한 결과이다.

2021년 관세청이 공개한 3년간(2019~2021년) 해외적발 물량 360만 갑을 크게 상회하는 규모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수출입 화물정보를 자체 분석해 도출한 담배 밀수 위험정보와 함께, 영국·중국·대만 등 주요 협력국으로부터 입수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활용해 밀수 의심 화물의 이동 경로와 환적 정보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러한 정보분석과 국제공조를 바탕으로 관세청은 2025년 호주 23건, 홍콩 8건 대만 5건 등 총 50건의 밀수 의심 화물 정보를 해외 관세당국에 제공했으며, 해외 세관이 해당 화물을 즉시 검사해 밀수를 적발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그 결과 호주·미국·프랑스 등 해외 현지에서 총 516만 갑(약 103톤)의 밀수담배가 적발되었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성인 흡연자(약 800~900만 명 추정)의 절반 이상에게 한 갑씩 돌아갈 수 있는 규모다.

특히 호주의 경우 관세청이 제공한 정보를 토대로 317만여 갑(약 63.5톤)의 밀수 담배를 적발했으며, 이는 한 갑당 약 3만 원의 소비세를 기준으로 총 950억 원에 달하는 세수 탈루를 사전에 차단한 효과로 평가된다.

지난해 3월 호주세관의 밀수 담배 48만갑(9.6톤) 적발 사례의 경우 대만에서 출발해 한국을 경유해 호주로 향하는 반송신고 화물에 대한 분석과 세관검사를 통해, 물품이 신고품명인 ‘나일론 밧줄’이 아닌 ‘담배’라는 사실을 확인, 호주 세관에 동 화물정보를 제공해 호주 현지에서 담배를 적발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관세청은 기존 협력국인 호주, 미국, 프랑스, 홍콩 등과의 공조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동남아시아 및 중남미 지역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해 다국적 조직범죄 차단을 위한 국제공조 체계를 한층 공고히 해 나갈 방침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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