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전용도로 갓길에서 위험한 상태로 발견된 실종자가 경찰의 정확한 대처로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23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에는 ‘자동차 전용 도로에 위험하게 서 있는 어르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경찰은 “자동차 전용 도로에 사람이 서 있는데 위험해 보인다”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한 노인이 차량들을 피하기 위해 갓길에 위험하게 서 있는 상태였다. 경찰은 차량에서 내려 “어르신, 왜 여기에 계세요?”라고 물었고, 노인은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경찰의 보호를 받으며 경찰서로 이동한 노인은 “용인에서 아산까지 70㎞가 넘는 거리를 혼자 걸어왔다”고 말했다. 그의 옷차림과 상태를 살핀 경찰들은 실종자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즉시 실종자 조회에 나섰다. 그 결과 노인은 5일 전 가족이 실종 신고를 한 실종자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곧바로 가족에게 연락했고 기다리는 동안 노인에게 물과 컵라면을 건넸다. 안정을 되찾은 노인은 이후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