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매니저의 폭로로 시작된 불법 의료 행위 의혹이 연예계를 덮친 가운데, 사건의 중심에 있는 이른바 ‘주사 이모’가 의미심장한 프로필 메시지를 남겼다.
최근 입짧은햇님 주사 이모 A 씨에게 여러 차례 다이어트약을 처방받고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입짧은햇님은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에 대해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인정하고 변명하거나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라면서도 “A 씨가 의사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후 ‘주사 이모’ A 씨는 개인 메신저 프로필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A 씨는 ‘내몽골 의과대학 제3 부속병원’이라고 적은 뒤 “2014~2019년 내몽고 의과대학 교수였던 거 맞다. 단지 2019년 코로나로 인해 내몽고에 나갈 수가 없었고, 내몽고도 코로나 여파로 경제난에 힘들었다는 것과 2021년 7월 ‘과학기술대학’으로 바뀌었다는 소식을 난 늦게 통보받았다”고 주장했다.
앞서 A 씨는 “내몽고 포강 의과대학 병원에서 외·내국인 최초로 최연소교수까지 역임했다”는 주장을 한 바 있지만 7일 공정한사회를바라는의사들의모임이 “박나래 주사 이모가 나온 포강 의대의 실체는 유령 의대다. 포강 의과대학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이와 함께 A 씨는 “분칠하는 것들과 친하게 지내지 말라고 충고했었다. 내가 믿고 아끼고 사랑하는 동생들이라고 했는데. 나만 XXX이네”라는 글을 남기며 분노를 표출했다.
일각에서는 A 씨에게 책임을 돌리는 박나래, 키, 입짧은햇님 등의 입장에 분노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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