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밀양대 캠퍼스에 ‘실험실-청년 공간’ 조성

  • 동아일보

3호관에 밀양소통협력공간 개소

4일 경남 밀양시 옛 밀양대 캠퍼스 3호관(햇살문화캠퍼스)에서 열린 밀양소통협력공간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밀양시 제공
4일 경남 밀양시 옛 밀양대 캠퍼스 3호관(햇살문화캠퍼스)에서 열린 밀양소통협력공간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밀양시 제공
18년 넘게 방치돼 있던 옛 밀양대 캠퍼스가 지역 혁신과 소통의 거점으로 재탄생했다.

밀양시는 햇살문화캠퍼스로 명명한 옛 밀양대 3호관에 4일 밀양소통협력공간을 개소했다고 8일 밝혔다. 옛 밀양대 캠퍼스는 2006년 3월 밀양대가 부산대에 통합된 이후 장기간 방치돼 온 곳이다.

밀양소통협력공간은 행정안전부의 ‘지역거점별 소통협력공간’ 공모사업에 선정돼 만들어진 곳으로 지역 밀착형 실험실과 청년 공간 등이 자리 잡았다.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다. 4일 열린 개소식에서는 지역사회 혁신과 협력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밀양시가 대통령 기관 표창을 받았다.

이 공간은 밀양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의 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밀양은 경남도 내 시 단위 지역 중 유일하게 정부 지정 인구감소지역에 포함된 곳이다. 또 밀양을 넘어 경남의 지역소멸 위기 해법을 찾는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4, 5일 개소 부대 행사로 경남지역 청년 30여 명이 참석한 ‘경남 청년과 함께하는 타운홀 미팅’ 행사와 ‘연결과 실험으로 여는 지속 가능한 밀양’을 주제로 한 민관협력포럼이 열렸다. 박은진 밀양소통협력센터장은 “밀양소통협력공간은 시민 주도로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공간이자 ‘로컬 브랜딩’의 거점 역할을 할 공간”이라며 “지역 밀착 생활 실험 등 다양한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의 변화를 위한 주요 의제들을 공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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