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는 근로자의 안전 확보와 안정적인 수거 체계 확립을 위해 내년부터 생활폐기물 야간 수거를 폐지하고 주간에만 수거한다고 7일 밝혔다.
기존 자정부터 오전 8시, 오전 8시 30분∼오후 5시 30분이었던 생활폐기물 수거 시간을 내년부터는 오전 4시∼오후 1시, 오전 8시 30분∼오후 5시 30분으로 변경한다.
야간 수거 폐지는 심야 작업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성을 낮추고 낮 시간대 시야 확보를 통한 수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시는 또 안정적인 수거 체계 확립을 위해 생활폐기물 수거 권역을 3권역에서 5권역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이면도로, 골목 등 배출 취약지역 수거를 위한 소형 청소차도 운영할 예정이다. 쓰레기 배출 시간은 기존과 같다.
함태식 청소행정과장은 “세대 및 인구 증가로 생활폐기물 배출량과 배출 형태가 변화함에 따라 그에 맞는 수거 체계를 도입하고 근로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주간 수거로 전환한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청소 행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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