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고 흐려도 겨울이니까”…강원도 스키장·명산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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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12월 6일 15시 49분


6일 오후 강원 춘천 근화동 소양강스카이워크에 방문객들이 투명 바닥을 걷고 있다.  2025.12.06 뉴스1
6일 오후 강원 춘천 근화동 소양강스카이워크에 방문객들이 투명 바닥을 걷고 있다. 2025.12.06 뉴스1
토요일인 6일 강원 지역은 흐린 날씨에도 나들이객으로 곳곳이 북적였다.

이날 오후 1시 춘천 근화동 소양강스카이워크에는 두꺼운 옷을 입은 관광객들이 소양강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며 추억을 남겼다.

춘천의 명물 닭갈비와 감자빵을 맛보기 위해 신북읍 일대는 차들이 길게 늘어서기도 했다. 구봉산 카페거리도 따뜻한 음료와 함께 여유를 즐기는 시민들로 가득 들어찼다.

원주 대형마트와 백화점에서는 외투, 장갑, 모자 등 방한용품을 고르는 가족, 연인들이 눈에 띄었다. 간현관광지, 리조트가 모인 주요 관광지 도로도 오가는 차들로 붐볐다.

찬 바람이 부는 탓에 바다를 보려는 시민들은 줄었다. 하지만 남은 연차나 늦은 휴가를 보내기 위해 전국에서 온 관광객으로 인해 주요 호텔은 북적였다.

‘강릉 맛집’인 순두부 짬뽕, 장칼국수 가게는 대기 줄이 여전했다. 속초중앙시장에도 닭강정과 누룽지 오징어순대를 사기 위한 관광객의 발길이 잇따랐다.

강원 지역 주요 스키장도 활기찬 모습이었다.

전날 개장한 엘리시안강촌 스키장은 오후 3시 기준 1500명이 방문했다.

같은 시간 평창 모나용평 스키장 입장객은 6000명이었다. 전국에서 모인 스키어와 스노보더는 은빛 설원을 질주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평창 알펜시아스키장, 정선 하이원스키장, 평창 휘닉스 파크 스키장에도 인파가 몰렸다.

강원 주요 명산인 치악산, 설악산, 오대산 등에도 이른 아침부터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강원=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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