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오피니언
정치
경제
국제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헬스동아
트렌드뉴스
통합검색
마이페이지
전체메뉴 펼치기
사회
“벌금 조금만 더 깎아주세요”…투표용지 훼손 60대의 황당한 요구
뉴스1
입력
2025-11-21 14:12
2025년 11월 21일 14시 12분
코멘트
개
좋아요
개
코멘트
개
공유하기
공유하기
SNS
퍼가기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트위터로 공유하기
URL 복사
창 닫기
즐겨찾기
읽기모드
뉴스듣기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가
가
가
가
가
창 닫기
프린트
재판부, 정상 참작 ‘벌금 250만원’ 최저형 즉일선고
“항소하면 더 깎을 수 있나”…재판장 “국회 가서 따지라”
광주법원. ⓒ News1
“벌금 좀 파격적으로 깎아주세요.”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에서 투표용지를 찢어 재판에 넘겨진 A 씨(63)가 재판부에 황당한 요구를 했다.
광주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박재성)는 2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 씨(63)에 대한 첫 재판을 열고 벌금형을 선고했다. 이날 재판은 첫 심리 때 검사 구형과 함께 판사가 곧바로 양형을 선고하는 즉일선고로 진행됐다.
A 씨에게 내려진 벌금은 250만 원. 공직선거법 하한형인 500만 원보다 낮은 벌금이다.
A 씨는 지난 5월 29일 전남 영광군 대선 사전투표소에서 자신의 투표용지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기표가 잘못됐다. 무효표가 될 것 같다”며 투표 사무원에 용지 교체를 요구했다.
그는 용지 교체가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자, 이를 찢어 버리고 투표소를 나갔다.
선관위는 A 씨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A 씨는 변호인 조력 없이 홀로 재판을 받았다.
혐의를 모두 인정한 A 씨는 돌연 재판부에 “벌금을 깎아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했다.
검찰은 A 씨에게 벌금 500만 원을 구형했다.
공직선거법상 투표용지 훼손은 징역형은 최소 1년에서 최대 10년, 벌금형은 최소 500만 원에서 최대 3000만 원에 해당한다. 양형기준상 정상 참작이 될 경우엔 최소 벌금 250만 원이 선고될 수 있다.
A 씨는 재판부가 ‘검찰이 구형한 500만 원은 피고인의 상황을 모두 참작한 최하한의 형량’이라고 설명했음에도 “법이 그렇게 정해져 있는지 몰라도 저한테는 500만 원이 큰돈이다. 깎아달라”고 요구했다.
재판장은 “그러면 (범행을) 하지 말았어야지 왜 했냐”고 질타했다.
재판장은 “화가 났어도 투표용지는 찢으면 안 된다. 법을 몰랐다는 피고인의 주장은 단순히 법의 무지일 뿐 범죄 성립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모든 정상 참작을 고려해도 최소형은 벌금 250만 원”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A 씨는 “투표지를 훼손하기 위해 아침 일찍 투표소에 가는 사람이 어디 있냐. 그러니까 특별히 조금만 더 깎아달라”고 했다.
재판장은 황당한 표정으로 “피고인이 깎아달라고 해서 깎아주면 법률 위반으로 판사들이 죄인이 된다”며 “법은 국회의원이 정하는 것이다. 최소 벌금형이 높다고 생각하면 국회의원에게 가서 따지라”고 꾸짖었다.
재판부는 질타와 별개로 A 씨가 범행을 모두 인정하는 점 등을 감경 정상 참작하고, 경제적 상황 등 모든 양형 요소를 고려해 최저형인 벌금 250만 원으로 선처했다고 설명했다.
A 씨는 선고가 끝나고도 재판장에게 “만약 항소하면 벌금형이 더 낮아질 수 있느냐”고 물었다.
재판장은 “다시 말하지만 최하한의 형이다. (항소 여부는) 자체적으로 판단하라”고 안내했다.
A 씨는 아내로부터 “잘 됐다”는 말을 들으며 법원을 떠났다.
(광주=뉴스1)
트렌드뉴스
많이 본
댓글 순
1
의사 면허 취소된 50대, 분식집 운영하다 극단적 선택
2
“한동훈, 정치생명 걸고 무소속 출마해 평가받는 것 고려할만”[정치를 부탁해]
3
정청래 “비법률가인 나도 법사위원장 했다”…검사 권한 고수 비판
4
[한규섭 칼럼]왜 여당 지지율은 떨어지지 않는가
5
단순 잇몸 염증인 줄 알았는데…8주 지나도 안 낫는다면
6
李 “그걸 혼자 꿀꺽 삼키면 어떡합니까”…조현 외교장관 질책 왜?
7
[단독]“尹 은혜 갚으라며 국힘 입당 지시” 신천지 前간부 진술
8
부부 합쳐 6차례 암 극복…“내 몸의 작은 신호 잘 살피세요”
9
국회 떠나는 이혜훈, 사퇴 일축…“국민, 시시비비 가리고 싶을것”
10
국힘 “장동혁 병원 이송 본인이 거부…모든 수치 정상 이하”
1
李대통령 “제멋대로 무인기 침투, 北에 총 쏜 것과 똑같다”
2
李대통령 “생리대 고급화하며 바가지…기본 제품 무상공급 검토”
3
홍준표 “과거 공천 헌금 15억 제의받아…김병기·강선우 뿐이겠나”
4
강선우, 의혹 22일만에 경찰 출석…“원칙 지키는 삶 살았다”
5
정청래 “비법률가인 나도 법사위원장 했다”…검사 권한 고수 비판
6
‘평양 무인기 침투’ 尹 계획 실행한 드론사령부 해체된다
7
[속보]李대통령 “무인기 침투, 北에 총 쏜 것과 똑같다”
8
국회 떠나는 이혜훈, 사퇴 일축…“국민, 시시비비 가리고 싶을것”
9
마크롱이 거슬리는 트럼프 “佛 와인에 200% 관세 부과할 것”
10
“한동훈, 정치생명 걸고 무소속 출마해 평가받는 것 고려할만”[정치를 부탁해]
트렌드뉴스
많이 본
댓글 순
1
의사 면허 취소된 50대, 분식집 운영하다 극단적 선택
2
“한동훈, 정치생명 걸고 무소속 출마해 평가받는 것 고려할만”[정치를 부탁해]
3
정청래 “비법률가인 나도 법사위원장 했다”…검사 권한 고수 비판
4
[한규섭 칼럼]왜 여당 지지율은 떨어지지 않는가
5
단순 잇몸 염증인 줄 알았는데…8주 지나도 안 낫는다면
6
李 “그걸 혼자 꿀꺽 삼키면 어떡합니까”…조현 외교장관 질책 왜?
7
[단독]“尹 은혜 갚으라며 국힘 입당 지시” 신천지 前간부 진술
8
부부 합쳐 6차례 암 극복…“내 몸의 작은 신호 잘 살피세요”
9
국회 떠나는 이혜훈, 사퇴 일축…“국민, 시시비비 가리고 싶을것”
10
국힘 “장동혁 병원 이송 본인이 거부…모든 수치 정상 이하”
1
李대통령 “제멋대로 무인기 침투, 北에 총 쏜 것과 똑같다”
2
李대통령 “생리대 고급화하며 바가지…기본 제품 무상공급 검토”
3
홍준표 “과거 공천 헌금 15억 제의받아…김병기·강선우 뿐이겠나”
4
강선우, 의혹 22일만에 경찰 출석…“원칙 지키는 삶 살았다”
5
정청래 “비법률가인 나도 법사위원장 했다”…검사 권한 고수 비판
6
‘평양 무인기 침투’ 尹 계획 실행한 드론사령부 해체된다
7
[속보]李대통령 “무인기 침투, 北에 총 쏜 것과 똑같다”
8
국회 떠나는 이혜훈, 사퇴 일축…“국민, 시시비비 가리고 싶을것”
9
마크롱이 거슬리는 트럼프 “佛 와인에 200% 관세 부과할 것”
10
“한동훈, 정치생명 걸고 무소속 출마해 평가받는 것 고려할만”[정치를 부탁해]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댓글
0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등록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남자는 경현이형, 여자는 경현쓰~” 구리시장, SNS 시작했다가 ‘대참사’
설탕·밀가루만 먹었더니…피부과 의사 피부 나이 5년 늙었다
‘中서 억대 받고 블랙요원 누설’ 정보사 군무원 징역 20년 확정
닫기
댓글
0
뒤로가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