굵직한 스포츠대회로 뜨거운 ‘제주의 11월’

  • 동아일보

지난달 부산에서 열린 전국체전 유도 경기에 출전한 이현지 선수(남녕고 3)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오는 11월 제주에서는 국제대회와 전국대회를 포함해 총 61개의 스포츠 대회가 열린다. 제주도 제공
지난달 부산에서 열린 전국체전 유도 경기에 출전한 이현지 선수(남녕고 3)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오는 11월 제주에서는 국제대회와 전국대회를 포함해 총 61개의 스포츠 대회가 열린다. 제주도 제공
가을을 맞은 제주에서 60개가 넘는 스포츠 대회가 열린다.

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11월 한 달 동안 총 61개의 스포츠 대회가 제주 전역에서 개최된다.

먼저 국제대회로는 8일부터 18일까지 서귀포시 일원에서 열리는 ‘2025 삼성화재배 월드 바둑 마스터스’가 있다. 신진서, 박정환 등 국내외 프로 바둑기사와 관계자 100여 명이 참가해 최강자를 가린다. 또 8일, 15일, 16일에는 ‘제주 온·오프라인 e스포츠 대회’가 열린다.

전국대회로는 2일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에서 열린 ‘2025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장배 승마대회’를 시작으로, 6일부터 9일까지 ‘KPGA 투어 챔피언십 IN 제주 골프대회’, 16일 ‘2025 제주감귤국제마라톤대회’, 22~23일 ‘제1회 제주컵 전국 태권도 품새대회’ 등이 이어진다.

도내 대회도 다채롭다. 8일 ‘제49회 제주특별자치도 종별사격선수권대회’를 비롯해 유도, 합기도, 스쿼시, 골프, 전통무예 등 다양한 종목의 경기가 열린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제주 스포츠대회 지역경제 파급효과 분석’ 자료에 따르면, 11월 한 달간 제주에서 열리는 61개 대회를 통해 약 254억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11월에 열리는 61개 대회에 약 3만2900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서도 다양한 대회를 적극 유치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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