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울산시청 본관 대강당에서 열린 ‘이웃사촌돌봄단’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단체 깃발을 흔들며 출범을 축하하고 있다. ‘이웃사촌돌봄단’은 울산형 복지안전망 구축을 위해 새롭게 꾸려진 조직이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는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굴해 돕는 복지안전망 조직 ‘이웃사촌돌봄단’이 출범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이웃사촌돌봄단은 기존 5개 구군 단위의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제도를 광역 단위로 확대한 울산형 복지안전망 제도다. 시와 구군의 인적 안전망을 통합 플랫폼으로 묶어 생활 속 위기가구 발굴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실질적인 역할을 하도록 지원한다.
시는 현재 5000여 명인 활동 인력을 1만 명으로 확대하고, 읍면동 단위 조직체계를 정비해 ‘복지 사각지대 제로(Zero)’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이웃사촌돌봄단은 위기가구 조기 발굴, 복지서비스 연계, 고독사 예방, 돌봄 공백 해소 등 생활밀착형 복지안전망 구축의 핵심 인력으로 활동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응급안전디지털돌봄시스템’이 일시 중단됐을 당시 이웃사촌돌봄단은 중증 홀몸노인과 장애인 150여 명을 대상으로 1 대 1 안부 확인을 진행하며 공백 없는 돌봄을 이어갔다.
울산시는 앞서 올해 7월 전국 최초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활동지원센터를 설치해 이웃사촌돌봄단의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센터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이웃사촌돌봄단) 모집·관리 △교육 훈련 및 역량 강화 △복지 사각지대 발굴·상담 △민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웃사촌돌봄단은 지역 복지의 최일선에서 이웃의 안부를 살피는 울산 복지의 따뜻한 주인공”이라며 “서로 돌보고 함께 웃을 수 있는 도시, 이웃이 이웃을 지키는 울산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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