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관리비 비교해보고 절감 대책 마련하세요”

  • 동아일보

경남형 모델, 광역지자체 첫 도입
방법-자문 등 담은 사례집 배포

경남도는 공동주택 관리비를 도민이 직접 점검하고 절감할 수 있도록 돕는 ‘경남형 관리비 절감 표준모델’을 광역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모델은 관리비 급등으로 인한 도민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만든 절감 사례와 자문 등을 담은 결과물이다. 최근 4년간 경남지역 공동주택 평균 관리비는 단위 면적당 2020년 2085원에서 지난해 2552원으로 2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리비 분야에서는 공동주택의 시설유형에 따라 평균 관리비와 절감 방법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입주민은 자신의 거주 단지와 유사한 단지의 관리비를 비교해 관리비 누수 원인 및 절감 대책을 점검할 수 있다.

보수공사 분야에서는 △외벽 도색 △옥상 방수 △지하 주차장 바닥 △단지 포장 △엘리베이터 교체 등 5대 주요 공사에 대한 표준 시방서 및 내역서, 전문가 자문 등이 담겨 있다.

도는 이달 중 책자로 각 시군에 배포하는 한편 ‘경상남도 공동주택관리 통합플랫폼(GN-home)’에도 게시해 누구나 열람·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신종우 경남도 도시주택국장은 “표준모델은 단순한 절감 사례집을 넘어 도민 스스로가 관리비 절감의 주체가 되는 ‘참여형 자가점검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경남도#공동주택#관리비 절감#경남형 표준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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