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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 배터리 화재 70%가 ‘전동 킥보드’…“과충전·현관문 안돼”
뉴시스(신문)
입력
2025-07-15 10:05
2025년 7월 15일 10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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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5년간 리튬 배터리 화재 678건
“정품 배터리 사용…충전·보관·폐기 중요”
뉴시스
최근 리튬 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는 전동 킥보드나 전기 자전거 화재가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5일 소방청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리튬 이온 배터리 관련 화재는 총 678건 발생했다. 2020년 98건이었던 화재 건수는 지난해 117건으로 증가했다.
특히 전동 킥보드 화재가 485건으로 전체의 70%를 차지했다. 이어 전기 자전거 111건, 휴대폰 41건, 전기 오토바이 31건, 전자담배 10건 등의 순이었다.
지난 13일 80대 노모와 50대 아들이 숨진 부산 아파트 화재는 작은 방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방에는 전동 스쿠터 배터리와 컴퓨터 등 각종 전자기기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리튬 이온 배터리 화재의 주요 원인은 과충전, 충격에 의한 손상, 고온 환경에서의 방치 등이 꼽힌다. 무엇보다 무분별한 충전과 관리 부주의가 화재를 키우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리튬 이온 배터리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우선 배터리나 충전기는 반드시 국가통합인증(KC 마크)을 받은 정품을 사용해야 한다. 인증받지 않은 배터리나 충전기는 안전성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배터리를 사용하는 과정에서도 이상 징후에 주의해야 한다. 사용 중 배터리에서 타는 냄새가 나거나 외형이 부풀거나 과도하게 열이 발생할 경우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전문 수리 업체에 점검을 의뢰해야 한다.
충전 습관도 중요하다. 충전이 완료되면 즉시 플러그를 뽑아 전원을 차단해야 하며, 외출하거나 잠자는 동안 장시간 충전하는 행위는 절대 삼가야 한다.
특히 현관문이나 비상구 주변에서의 충전은 화재 발생 시 대피로를 막아 더 큰 참사를 불러올 수 있는 만큼 반드시 피해야 한다.
충전은 통풍이 잘 되고, 주변에 가연성 가구가 없는 장소에서 해야 한다. 보관 시에도 직사광선과 습기를 피하고, 서늘한 곳에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폐기도 안전하게 해야 한다. 수명이 다한 배터리는 수거·운반 과정에서 파손되면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배터리 단자 부분을 절연 테이프로 감싼 뒤 지자체의 폐전지 수거함이나 제조사 공식 회수 경로를 통해 폐기해야 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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