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서북부 주민의 숙원 사업인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 연장선’이 약 6개월간의 철도 종합시험 운행을 마치고 28일 정식 개통한다.
15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검단 연장선은 인천 1호선 종점을 기존 계양역에서 검단호수공원역까지 6.8㎞ 연장해 아라역, 신검단중앙역, 검단호수공원역 등 3개 역을 새롭게 만들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28일 오전 5시 30분부터 새롭게 개통하는 역을 이용할 수 있다. 검단 연장선 개통으로 검단신도시에서 인천 1호선을 이용해 공항철도와 서울지하철 7호선으로 환승이 한층 편리해진다.
인천시는 이번 개통으로 검단신도시에서 계양역까지의 이동 시간이 약 20분에서 8분으로 12분가량 단축돼, 교통 편의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 1호선은 1999년 10월 박촌역∼동막역 구간 운행을 시작으로, 같은 해 12월 귤현역, 2007년 3월 계양역을 차례로 개통했다. 이후 2009년 6월에는 송도국제도시 6개 역, 2020년 12월에는 송도달빛축제공원역이 추가됐다. 이번에 개통하는 검단 3개 역을 포함하면 인천 1호선은 총 33개 역을 운영하게 된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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