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대통령기록관 압수수색…‘채상병 VIP 격노설’ 확인 목적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6월 10일 15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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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2023년 수해 당시 실종자 수색 작전 중 순직한 해병대 상병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0일 대통령기록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공수처는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팀(부장검사 차정현)이 이날 오후 세종시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집행 중이라고 밝혔다.

공수처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2023년 7월 31일 채상병 사건 관련 보고를 받은 뒤 크게 화를 냈다는 이른바 ‘VIP 격노설’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가안보실 회의 자료와 대통령실 출입 기록을 확보하며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대통령기록관은 지난 4일 윤석열 정부에서 생산된 대통령기록물 1365만여 건을 ‘대통령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관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후 ‘3대 특검법(내란특검법·김건희특검법·채상병특검법)’ 공포안을 재가했다. 채상병 특검법은 2023년 해병대원 순직 관련 수사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등 대통령실과 국방부의 수사 외압 의혹을 다룬다.
#공수처#압수수색#채상병 수사외압 의혹#대통령기록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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