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지인과 더 친하게 지낸다는 이유로 주점 업주를 폭행하고 흉기로 협박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해운대경찰서는 특수협박 및 폭행 혐의로 60대 남성 A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19일 오후 7시 20분경 해운대구 반여동의 한 주점에서 60대 여성 업주의 뺨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업주의 지인 B 씨(40대)가 말리자, A 씨는 자택으로 가 흉기를 챙긴 뒤 다시 주점으로 돌아와 업주와 B 씨를 위협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로부터 약 2시간 뒤, A 씨는 경찰에 전화를 걸어 “폭행을 당했다. 사람을 죽이고 자수하겠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과 CCTV 영상 등을 확보하고 A 씨를 현장에서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업주가 자신보다 B 씨와 더 친하게 지낸다고 느껴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에 대해 도주 우려 등이 있어 구속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