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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학생 42% “통일 필요 없다”…통일 인식 점점 낮아진다
뉴스1
입력
2025-04-04 10:13
2025년 4월 4일 10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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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교육부 ‘통일교육 실태조사’ 결과 발표
통일부가 4일 교육부와 함께 실시하 ‘2024년도 학교통일교육 실태조사’를 실시하 결과를 발표했다.(통일부 제공)
국내 초·중·고 학생 10명 중 4명은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통일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학생의 비율도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통일에 대한 인식이 점점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는 교육부와 함께 지난해 10월 21일부터 11월 15일까지 실시한 ‘2024년도 학교 통일교육 실태조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초중고 775개교의 7만 9706명으로, 학생 7만 4288명·교사 4427명·관리자 991명이다.
응답자 중 42.3%는 ‘통일이 불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2014년 조사가 시작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2022년에는 31.7%, 2023년 38.9%가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반면 ‘통일이 필요하다’고 답한 비율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2022년엔 57.6%였으나 2023년 49.8%로 크게 떨어진 뒤 작년엔 47.6%로 또 하락했다.
‘통일이 필요하다’는 교사들의 인식도 2022년 86.7%, 2023년 82.5%, 2024년 79.2%로 지속 하락했으며, ‘통일 불필요’ 인식은 2022년 11.0%, 2023년 14.6%, 2024년 17.7%로 높아지고 있다.
통일에 대한 관심도도 줄고 있다. ‘관심이 있다’라는 학생 비율은 43.7%에서 39.5%로 줄고 ‘관심이 없다’라고 답한 학생의 비율은 28.3%에서 30.3%로 늘어났다.
남북관계의 경색으로 인해 북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확대됐다. 북한이 ‘협력·도움 대상’이라 답한 학생 비율은 34.3%에 불과했으나 ‘경계·적대 대상’이라 답한 학생 비율은 63.2%에 달했다.
통일부는 “북한의 도발과 남북관계 단절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학생들의 통일·북한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약화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학생들은 ‘전쟁 위협 해소’(38.4%)를 위해 통일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나, 통일 이후 사회적 문제 발생(29.4%), 경제적 부담(22.2%) 등의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다고 답했다.
또 학생들은 통일·북한 관련 정보를 주로 유튜브(60.2%)와 포털이나 블로그 등 인터넷(42.2%)을 통해 얻고 있으며 교사들도 유튜브(57.4%)와 인터넷(65.5%) 등에서 주로 관련 정보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는 “빠르게 변화하는 통일교육 환경에 맞춰 통일교육이 나아갈 목표와 방향성을 가지고 참여 및 체험 중심의 교육 확대를 통해 미래세대가 통일에 대한 바람직한 가치관을 정립하고 관심과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학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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