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대로·과천대로 교통 혼잡 예상…전농 ‘트랙터 상경’ 집회

  • 뉴스1
  • 입력 2025년 3월 25일 08시 27분


경기 과천서 서울 도심 방향…사당서 과천 방향도 통제 가능성
경찰 “차량 이용 시 먼 곳에서 우회, 지하철 이용해달라”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의 트랙터들이 경찰 차벽과 이틀째 대치 중인 22일 오후 서초구 남태령에서 대규모 집회를 갖은 후 대통령 한남관저로 향하고 있다. 전농의 전봉준 투쟁단 소속 트랙터 30여대와 화물차 50여대는 전날 정오께 과천대로를 통해 서울에 진입하려다 서초구 남태령 고개 인근에서 경찰에 저지된 뒤 그 자리에서 밤을 새우며 이틀째 대치 중이다. 2024.12.22/뉴스1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의 트랙터들이 경찰 차벽과 이틀째 대치 중인 22일 오후 서초구 남태령에서 대규모 집회를 갖은 후 대통령 한남관저로 향하고 있다. 전농의 전봉준 투쟁단 소속 트랙터 30여대와 화물차 50여대는 전날 정오께 과천대로를 통해 서울에 진입하려다 서초구 남태령 고개 인근에서 경찰에 저지된 뒤 그 자리에서 밤을 새우며 이틀째 대치 중이다. 2024.12.22/뉴스1
25일 오후 서초구 동작대로와 과천대로 등 일대에서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의 ‘트랙터 상경 집회’가 개최돼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 시간대 남태령 고개 인근 집회로 경기 과천에서 서울 도심 방향으로 극심한 정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사당에서 과천 방향으로도 교통 통제될 수 있고, 이 구간은 우회로가 많지 않아 큰 불편이 있을 수 있다. 먼 곳에서 우회 경로를 이용하거나 지하철을 이용해야 한다.

경찰은 차량 소통을 위해 이수역 교차로와 사당역 교차로 등에 교통경찰 160여명을 배치해 동·서간 차량 우회를 유도하고, 집회 중에도 반대편 차로를 가변차로로 운영하는 등 남북간 교통 소통을 최대한 유지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부득이 차량을 이용할 경우 교통 정보 등을 미리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집회 시간과 장소 등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02-700-5000),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카카오통 ‘교통정보센터 네비게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전농 산하 전봉준투쟁단은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트랙터 20대와 1톤(t) 트럭 50대를 동원해 서울 서초구 남태령에 모여 ‘서울 재진격’ 집회를 열고 종로구 광화문 방향으로 행진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23일 집회 금지를 통고했지만 전농이 이에 대한 취소 소송과 집행정지 가처분을 법원에 냈다. 법원은 트랙터는 이용을 금지하되 트럭은 20대까지만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입을 허용했다. 전농은 기존 계획대로 트랙터를 동원해 상경 집회를 강행할 계획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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