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장도 알박기? 허위예약으로 선점 장례식장 대표 수사

  • 동아닷컴
  • 입력 2025년 2월 13일 11시 40분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부산의 한 장례식장 대표가 온라인 화장예약 시스템에서 허위 예약과 취소를 반복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13일 부산진경찰서는 장례식장 대표 A 씨에 대해 고발장을 접수하고,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A 씨는 보건복지부의 온라인 화장예약 시스템 ‘e 하늘’에서 허위 예약과 취소를 반복해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가 화장장을 선점하기 위해 허위 예약을 했다는 의혹이 생긴 것이다.

e 하늘은 확인된 고인의 유족뿐만 아니라 장사 업무 관계자 등이 온라인으로 화장 신청이 가능한 구조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장례 업체가 유족의 화장 신청을 대행해서 진행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며 “시스템 운영의 맹점은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e 하늘 운영 기관인 한국장례문화진흥원 관계자는 “화장 예약 취소 이후 몇 분간의 재신청을 금지하는 등 악용 방지 시스템을 마련해 놓고 있다”며 “모니터링 결과 화장 수요가 늘어나는 계절이나 지역에 일정 기간 상조회사 등의 한 조직이 직원명으로 예약했다가 취소하는 패턴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장례식장#상조#장례#부산#e하늘#유족#화장장#화장#범죄#사건#사고#경찰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