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경북 안동시 도청 1층에 마련된 K-공공보듬 1호 아이 동반 사무실에서 아이들이 만들기 수업을 듣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직원들이 자녀를 돌보면서 근무할 수 있는 아이 동반 사무실 ‘K-공공보듬 1호’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아이 동반 사무실은 학교 수업이 일찍 끝나 돌봄이 필요한 직원의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들이 이용할 수 있다. 자녀를 맡길 곳이 없거나 긴급 돌봄 서비스가 필요한 경우에도 신청서를 제출한 뒤 이용이 가능하다. 사무실에서는 돌봄 교사와 전문 강사, 심리상담사, 안전관리자가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다양한 직업 체험 행사, 심리검사 등을 제공한다. 운영 시간은 방학 중 오전 9시∼오후 9시이며, 학기 중에는 오후 1∼9시다.
경북도는 10일 K-공공보듬 1호 개소식과 함께 K-공공보듬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대교에듀캠프, 안동대, 경북도립대가 참여했다. 이들 기관은 K-공공보듬 확산과 프로그램 개발·운영 등을 맡는다. 도는 이번 시범 모델 성과를 바탕으로 각 시군과 공공기관, 민간기업으로 공공 돌봄 모델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사업이 저출생 문제 극복과 일-가정 양립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 돼 전국으로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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