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산업’ 현재-미래가 한자리에… 국내 최대 환경 전문 전시회 열려

  • 동아일보

[환경의 날] 한국환경보전원
오늘까지 코엑스서
국제환경산업기술
그린에너지전 개최

ENVEX 전시회 전경. 한국환경보전원 제공
ENVEX 전시회 전경. 한국환경보전원 제공
한국환경보전원은 환경보전에 관한 연구·기술개발, 교육·홍보 및 생태 복원 등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1978년에 설립한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2023년 ‘환경정책기본법’ 일부 개정 법률안 시행으로 기존 ‘환경보전협회’에서 한국환경보전원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지난해 11월 신진수 초대 원장의 취임과 함께 환경보전의 근간이 되는 대국민 환경 교육, 생태 복원, 탄소중립·환경 정책 홍보 등 본분에 충실하고 환경보전을 통한 국민 생활 향상에 이바지하기 위해 조직과 인력을 정비하며 새롭게 출범했다.

환경보전원의 남다른 각오에 발맞춰 녹색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할 기획 중 한 가지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환경 및 탄소중립 기술 전문 전시회인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ENVEX)’이다.

올해로 45회째를 맞는 ENVEX는 환경보전원 주관으로 1979년부터 현재까지 총 9000여 중소 녹색 기업이 땀 흘려 개발한 우수 기술과 국내외 바이어와의 교류를 지원해 오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게티이미지코리아
ENVEX는 개최 초기에는 참가 기업이 80개에도 미치지 못하는 작은 전시회로 시작됐다. 1992년부터는 국내외에 그 이름이 점차 알려지며 100개 이상의 참가 기업이 출품하면서 B2B 전시회다운 모습이 갖춰지기 시작했고 2010년부터는 에너지 절감, 자원 순환 등 탄소 저감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집중 발굴해 전시회의 규모를 더욱 확대했다. 현재는 매년 250여 개의 기업이 판로 개척 및 녹색산업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참가하고 있다.

올해 전시회는 3가지 특징과 함께 더욱 특별하게 개최된다.

첫 번째 특징은 기업의 성장 가속화를 위한 국내외 투자 상담 지원이다. 콜롬비아, 라트비아 대사관 등에서 투자 설명회를 개최해 해외 투자를 상담하며 다날투자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전문 투자사가 중소 녹색 기업의 성장 지원을 위한 투자 상담을 진행한다.

두 번째는 수출 상담 지원이다. 스페인,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9개국에서 20명의 녹색산업 프로젝트 보유 해외 바이어가 참가해 해외 진출을 원하는 우리 기업과 200여 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하며 약 1300억 원의 현장 상담이 기대된다.

마지막 특징은 이벤트 추진이다. 공공 발주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녹색산업의 특성을 고려해 공공 바이어 유입 이벤트를 실시한다. 전시회에 참가한 공공 바이어가 기업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하면 다양한 상품에 당첨될 기회를 획득할 수 있다. 아울러 모든 참관객을 위한 경품 이벤트도 함께 마련된다. 이외에도 기업의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특허 출원 및 지식재산권 상담’, 녹색 산업의 정책 및 방향을 제시할 ‘정책 세미나, 물·공기 질·음식물류 폐기물 관리 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 행사와 세미나가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약 4만 명의 참가가 예정된 이번 ENVEX에서는 우리 중소 녹색 기업의 우수 기술이 국내외에 보급·확산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국가 녹색 전환 실현에 한 걸음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자세한 정보는 전시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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