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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항서 붉은불개미 2000마리 발견… 방제 나서
뉴스1
업데이트
2024-05-24 11:44
2024년 5월 24일 11시 44분
입력
2024-05-24 11:28
2024년 5월 24일 11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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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 인천항 인천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에서 방역당국이 붉은불개미 확산 방지를 위한 컨테이너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ICT) 야적장에서 외래 유해 종인 붉은불개미 수천마리가 발견돼 방역 당국이 방제에 나섰다.
24일 인천항만공사(IPA)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인천 중구 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에서 진행된 농림축산검역본부 등 관계기관과 합동 조사 중 붉은불개미 개미집과 애벌레·일개미 등 종자 2000마리가 발견됐다.
이번 조사는 앞서 IPA와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 펜스 밑에 설치한 예찰 트랩에서 붉은불개미 20여 마리가 발견돼 진행한 것이다.
검역 당국은 붉은불개미가 야적장 주변에 군집을 형성한 것으로 보고 그 확산을 막기 위해 출입 통제선·방어벽을 설치하고 개미 박멸제(베이트) 등 살충제 살포 등 긴급 방제조치도 취했다.
IPA 관계자는 “어제(23일) 부두 전체를 대상으로 정밀 조사했는데 추가로 발견된 사항은 없지만, 예찰 트랩을 추가 설치했다”며 “최근 2개월 이내 인천항에 들어온 컨테이너에서 (붉은불개미가) 유입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붉은불개미는 세계자연보호연맹(IUCN)이 지정한 100대 악성 침입외래종이다. 몸속에 강한 독성물질을 갖고 있어 이 개미 침에 찔리면 과민성쇼크를 유발할 수 있다.
인천항에선 2018년부터 총 11차례에 걸쳐 붉은불개미가 발견됐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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