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로비 의혹’ 권순일 전 대법관 YK 대표변호사로 합류

  • 뉴스1
  • 입력 2024년 5월 24일 08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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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일(65·사법연수원 14기) 전 대법관. 2020.4.1/뉴스1
권순일(65·사법연수원 14기) 전 대법관. 2020.4.1/뉴스1
‘대장동 로비 의혹’ 관련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권순일(65·사법연수원 14기) 전 대법관이 법무법인 YK 대표변호사로 합류했다.

법무법인 YK 관계자는 24일 <뉴스1>과 통화에서 “권 전 대법관은 오는 월요일(27일)부터 법무법인 YK 대표변호사로 일하며 젊은 변호사들의 멘토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김용식)는 지난 3월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받는 권 전 대법관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다.

권 전 대법관은 2020년 대법관에서 퇴임한 뒤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 고문을 맡아 월 1500만 원씩 총 1억5000만 원을 고문료를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를 받는다.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관련 대법원 판결에서 무죄 취지의 다수 의견을 내 대가성으로 화천대유에 영입됐다는 의혹도 있다.

권 전 대법관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화천대유에서 받은 1억 5000여만 원의 보수 전액을 장애인단체에 기부했다.

YK 관계자는 “권 전 대법관은 입사 과정에서 상당한 억울함을 호소했다”면서 “YK는 변호사법 위반 문제가 생길 여지가 없다는 의견에 수긍했고 수사기관에서 결백함이 밝혀질 것이라 믿는다”며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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