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 밝혀질 것” 김호중, 오늘도 콘서트 강행한다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5월 19일 12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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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 뉴스1
가수 김호중. 뉴스1
뺑소니 혐의로 입건된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33)가 19일에도 콘서트 강행을 이어간다.

업계에 따르면 김 씨는 이날 오후 경남 창원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 창원 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한다. 김 씨는 전날에도 같은 공연에 올라 “모든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며 “모든 죄와 상처는 내가 받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입건된 뒤 처음으로 팬들 앞에 선 자리였다.

김 씨는 지난 9일 서울 강남에서 마주오던 택시와 부딪힌 뒤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나면서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과 음주운전 의혹이 불거졌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 매니저는 사고 2시간 만에 “내가 운전했다”고 거짓 자백했다. 이후 김 씨는 사고 17시간 후인 10일 오후 뒤늦게 운전한 사실을 시인했다. 또 김 씨가 사고를 내기 전 유흥주점에 방문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김 씨는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선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이에 경찰은 김 씨 주거지와 소속사 사무실, 김 씨가 방문했던 유흥주점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김 씨의 음주 정황과 관련한 증거자료 확보에 나섰다. 또 술자리 동석자 및 직원 등을 불러 증언을 확보 중이다. 19일 경찰 관계자는 김 씨에 대한 영장 신청 여부에 대해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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