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서 쓰러진 여성, 옆 테이블 해군 원사가 심폐소생술로 구해

  • 뉴스1
  • 입력 2024년 5월 7일 14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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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쓰러진 시민을 심폐소생술로 구한 해군 특수전전단 특수선박대 소속 성치덕 원사(52).(해군 특전단 제공)
식당에서 쓰러진 시민을 심폐소생술로 구한 해군 특수전전단 특수선박대 소속 성치덕 원사(52).(해군 특전단 제공)
해군 부사관이 식당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을 신속한 대처로 구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7일 해군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오후 6시쯤 경남 밀양시 한 식당에서 식사 중이던 30대 여성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때마침 같은 식당 옆테이블에서 지인과 식사를 하고 있던 해군 특수전전단 특수선박대 소속 성치덕 원사(52)는 A씨가 쓰러진 모습을 발견하고 곧장 다가가 상태를 확인했다.

성 원사는 A씨가 눈에 초점이 없어 긴급 상황임을 직감하고 식당 종업원에게 119신고를 요청한 뒤 곧바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다행히 A씨는 CPR 7~8회 만에 호흡을 회복했고 이후 신고로 출동한 119구급대에 안전하게 인계됐다. 성 원사는 A씨가 호흡을 회복한 뒤에도 119구급대가 도착하기까지 현장을 지키며 그의 상태를 계속 확인했다.

A씨는 현재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 원사의 선행은 동료 장병들의 제보로 뒤늦게 알려졌다.

성 원사는 “평소 교육받은 내용이 이렇게 급박한 상황에서 활용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해군으로서 어떠한 상황에도 앞장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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