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로 곤두박질친 승용차, 그때 경찰관이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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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5월 2일 10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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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지구대 이남훈 경장, 경북에서 70대 운전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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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있다는 말에 구조해야 한다는 생각 밖에 없었지요.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습니다.”

휴가 중인 경찰관이 하천으로 추락, 전복된 차량을 보고 물로 뛰어들어 운전자를 구했다.

2일 경기 군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오후 5시께 경북 상주시의 도로에서 졸음운전을 하던 A(70대)씨의 차량이 하천으로 떨어져 뒤집혔다.

휴가를 내고 가족과 함께 여행하던 군포지구대 소속 이남훈 경장이 마침 이 도로를 지나가고 있었다. 사고를 목격한 이 경장은 112에 신고한 뒤 현장의 시민에게서 사고 상황을 듣고 바로 하천에 뛰어들었다.

완전히 물에 잠긴 차량으로 다가가 뒷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 A씨를 구조했다. 이후 도착한 119에 인계했다. 침수 차량은 연기까지 피어오르는 등 대형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경장은 “사람이 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에 구해야 한다는 생각만 들었다”며 “이상이 없는 상태로 구조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했다.

[수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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