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러 갔더니 주먹질’…술 취해 출동 구급대원 때린 20대 송치

  • 뉴스1
  • 입력 2024년 4월 30일 14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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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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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자신을 도우러 온 구급대원을 폭행한 20대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창원소방본부 마산소방서 특별사법경찰은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A씨(20대)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11시50분쯤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한 인도에서 출동 구급대원 1명의 얼굴을 주먹으로 두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한 남성이 길에서 피를 흘리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이 상태를 묻기 위해 다가가자 “내가 니 뺨을 때려도 되겠나”라고 말하며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폭행을 당한 구급대원은 두통과 심리적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산소방서 특사경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119구급대원 폭행사고에 대해 무관용 원칙에 따라 강력하게 처벌하기 위해 직접 수사 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마산소방서 관계자는 “구급대원 폭력은 구급대원의 개인적 피해는 물론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구급 서비스의 공백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구급대원에게 폭력을 가하는 행위가 반드시 근절될 수 있도록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창원=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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