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대학에 국가산단 조성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4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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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총장 이승철)는 ‘지역과 함께, 세계로 대전환’을 목표로 글로벌화와 지역전략산업을 실현하는 융합체계로 교육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한남대는 이승철 총장의 취임과 함께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대학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2026년 신입생 모집을 목표로 한국 최초로 ‘세계기독교연합대학체제’를 출범할 예정이며 미국과 일본, 동남아, 한남대 등 해외 기독교 대학을 중심으로 공동 단과대학을 신설한다. 공동 단과대학에선 교육 커리큘럼을 함께 신설하고 공동으로 학위도 수여할 방침이다. 해외 기독교 대학의 학생들을 한남대 캠퍼스에 유치하는 한편 한남대 학생들을 해외에 파견하면서 해외 유학은 물론 외국어 강좌 개설, 우수학생 유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남대는 핀란드 알토대의 디자인팩토리를 벤치마킹한 한남디자인팩토리를 통해 다양한 전공의 학생이 한 팀을 이뤄 기업체로부터 의뢰받은 문제를 해결해 가는 창의적 교육과정을 운영해 화제다. 네이버, 성심당, 수자원공사 등 기업들과 다양한 학과 학생이 해외 대학들과 함께 화상수업 등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제품을 개발하는 프로그램이다. 2019년 신설된 이후 지금까지 60건의 특허출원을 비롯해 국책사업 교육혁신 우수사례 선정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남대는 혁신적인 글로벌 융복합체계인 디자인팩토리 규모를 두 배로 확대하는 동시에 외국인 유학생 유치도 대대적으로 확대해 글로벌 대학 체제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2023 창업중심대학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한남대는 창업에 강한 대학을 목표로 대덕밸리캠퍼스를 스타트업 캠퍼스로 전환할 예정이다. 대전시 전략산업인 바이오메디컬 중심의 캠퍼스로 전환하고 지·산·학·연 융합체계를 운영할 방침이며 외국계기업, 국내 기업, 정부출연연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해 공동연구를 통한 기술 상용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올 12월 완공을 앞두고 있는 캠퍼스혁신파크는 대학 캠퍼스 안에 국가 산업단지가 들어서는 전국 최초의 대학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전략산업과 첨단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입주해 생산유발효과 2조 원, 고용유발효과 6700여 명을 기대하고 있다.


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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