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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작년 교통사고 사망자 2551명 ‘역대 최저’…10년만에 절반↓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4-04-12 07:49
2024년 4월 12일 07시 49분
입력
2024-04-12 07:45
2024년 4월 12일 07시 45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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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2551명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11일 경찰청에 따르면 2023년 교통사고 사망자는 2551명으로 전년도보다 6.7% 감소했다.
최근 3년 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21년 2916명→2022년 2735명→2023년 2551명으로 계속 감소하고 있다.
특히 2013년 약 5000여명이던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약 10년 만에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역대 최다를 기록한 1991년 1만3429명과 비교하면 81%가 감소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80% 이상 감소한 9개국 중 하나가 됐다.
다만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줄던 교통사고 건수와 부상자 수는 지난해 코로나19 유행이 종식 되면서 0.7% 소폭 상승했다.
보행 사망자는 전체적으로 47명(5.0%) 감소했음에도 1~2월에는 8명(6.2%), 5~6월에는 26명(2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역시 코로나19 방역 완화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 65세 이상인 고령자와 고속도로 분야에서 사망자 수가 증가했다. 이는 인구 고령화에 따른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륜차·자전거 등 두 바퀴 교통수단과 어린이·음주 운전 분야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두 바퀴 교통수단 사망자는 121명(20.1%), 어린이 사망자는 4명(22.2%), 음주운전 분야는 55명(25.7%) 줄었다.
경찰청은 “도로 위 평온한 일상 확보를 위해 고위험 운전행위에 엄정 대응하고, 교통안전 취약 분야에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여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분위기를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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