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문어 꿈을 꾸는 문어/ 꿈속에서는 무엇이든지 될 수 있어/ 나는 문어 잠을 자는 문어…‘ 가수 안예은의 ’문어의 꿈‘ 가사 내용입니다.
지난 1월 8일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해양연구센터에서 대문어 새끼들이 인공 부화가 되었습니다.
너 나랑 형제인 거 알지?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붉은빛을 띠는 대문어는 동해를 포함한 북태평양 등 깊은 바닷속에서 서식하는 종으로 국립수산과학원(동해수산연구소 양식산업과)의 기술지원을 받아 대문어의 산란 생태 분석을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해 왔었습니다.
지난해 5월 산란에 성공한 엄마 대문어는 아쿠아리스트가 건네주는 영양분이 풍부한 청어 등 다양한 먹이를 섭취하며, 안정적으로 알을 보살펴 왔습니다. 일반적으로 자연 상태의 문어는 알이 부화 될 때까지 아무것도 먹지 않습니다.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는 24절기 중 소한에서 대한으로 넘어가는 지난 1월 8일 엄마 대문어가 첫 부화를 시작으로 밥알만 한 새끼 문어들이 줄줄이 세상 밖으로 나왔습니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이번 대문어의 부화는 자연환경과 유사한 환경에서 전문 여과 시스템인LSS(Life Support System, 생명유지장치)와 먹이부터 환경정리까지 정성으로 돌본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아쿠아리스트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1월 8일에 태어난 나는 문어입니다. 엄마랑 떨어져 있지만 큰 꿈을 꾸고 있는 대왕문어 꼬맹이들입니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부화 이후 특별한 공간에서 보살핌을 받았던 새끼 문어들은 지난 1일부터 아쿠아리움 해양생물 연구센터에서 일반 관람객들과 처음으로 눈을 마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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