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내일 전국 흐리고 비·눈…돌풍·싸락우박 조심

  • 뉴시스
  • 입력 2024년 3월 11일 17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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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부터 내린 비·눈, 오전 전국으로 확대
대기 불안정 강해지며 돌풍·싸락우박도
아침 기온 0~6도, 낮 7~14도…평년 수준

화요일인 오는 12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특히 내일 저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11일 “내일(12일)은 북쪽에서 남하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새벽부터 수도권과 강원중·북부내륙, 충남북서부에 비 또는 눈이 시작되겠고, 오전에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고 예보했다.

이 비는 내일 오후까지 이어지다 대부분 그치겠으나, 강원남부와 충북, 전북동부, 경상권, 제주도는 저녁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아울러 북쪽 기압골 영향으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돼 강원산지와 일부 강원내륙, 경북북동산지와 제주도산지에는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내일 오전부터 저녁 사이 대기 불안정이 강해지면서 국지적으로 구름이 매우 발달해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일부 전북내륙과 경상권에는 싸락우박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으니, 농작물 관리와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0~30㎜ ▲부산·울산·경남 5~20㎜ ▲대구·경북남부, 광주·전남, 전북 5~10㎜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강원도, 대전·세종·충남·충북, 경북북부, 울릉도·독도 5㎜ 내외 등이다. 눈이 내리는 지역의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산지 2~7㎝(많은 곳 10㎝ 이상) ▲강원산지 1~5㎝ ▲강원내륙, 경북북동산지 1㎝ 내외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0~6도, 낮 최고기온은 7~14도를 오르내리겠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을 유지하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5도, 인천 5도, 수원 4도, 춘천 1도, 강릉 3도, 청주 4도, 대전 3도, 전주 4도, 광주 4도, 대구 3도, 부산 6도, 제주 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1도, 인천 10도, 수원 10도, 춘천 10도, 강릉 7도, 청주 11도, 대전 10도, 전주 10도, 광주 12도, 대구 13도, 부산 13도, 제주 12도다.

내일 오후부터 전남서해안과 제주도에는 바람이 초속 20m 이상(산지 초속 25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밖의 서해안과 남해안에도 바람이 초속 15m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또 내일 오전부터 서해중부먼바다, 오후부터 서해남부먼바다와 동해남부먼바다, 남해서부서쪽먼바다, 남해동부바깥먼바다, 제주도전해상에서 차차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인천·경기남부·충남은 국외 미세먼지 유입으로 밤에 일시적 ‘나쁨’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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