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던 차에 불, 화염 휩싸였는데…운전자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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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2월 29일 07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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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4시 17분경 인천 서구 가좌동 도로에서 차량에 불이 났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28일 오후 4시 17분경 인천 서구 가좌동 도로에서 차량에 불이 났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인천의 한 도로에서 불길에 휩싸인 승용차를 두고 운전자가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8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7분경 서구 가좌동 도로에서 “달리던 차량에 불이 났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28일 오후 4시 17분경 인천 서구 가좌동 도로에서 차량에 불이 났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28일 오후 4시 17분경 인천 서구 가좌동 도로에서 차량에 불이 났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경찰과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차량에서 불길과 연기가 치솟고 있었으며 운전자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인력 15명과 장비 5대를 투입해 14분 만에 완전히 불을 껐다. 이 불로 해당 차량이 전소됐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장 인근에서는 휴대용 부탄가스캔 여러 개가 발견됐다.

사고 현장에서 발견된 휴대용 부탄가스캔. (독자 제공) 뉴시스
사고 현장에서 발견된 휴대용 부탄가스캔. (독자 제공) 뉴시스
운전자는 현재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운전자가 화재 사고 후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보고 인근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행방을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부탄캔이 차량 내부에 있던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운전자를 추적해 사고 현장을 이탈한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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