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단장 마친 선유도서관으로 놀러 오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2월 26일 10시 12분


영등포구, 선유도서관 문화 복합공간으로 탈바꿈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선유도서관이 10개월간의 새 단장을 마치고 27일부터 재개관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 영등포구 선유도서관 재개관 홍보 포스터. 영등포구 제공
서울 영등포구 선유도서관 재개관 홍보 포스터. 영등포구 제공
새롭게 개관하는 선유도서관은 지상 1~5층으로 이뤄졌다. 1층은 안내와 어린이 자료실, 전시‧체험 공간 사이의 벽을 허물고 개방형으로 조성했다. 2~3층은 선유도서관의 초등학교 5학년~중학교 3학년를 위한 감성 충전소인 ‘사이로’가 들어섰다. 사이로는 사이로는 시간의 틈, 공간의 사이를 넘나들며 자유롭게 탐색한다는 의미로 만화책이나 영화를 보는 평상존, 사진과 영상 촬영을 배워보는 영상존 등 다양한 콘텐츠들이 마련됐다. 4층은 종합자료실이 5층은 콘텐츠존 등 커뮤니티 공간이 조성됐다.

영등포구는 재개관을 맞이해 어린이를 위한 공연형 북토크, 그림책 전시, 체험형 전시, 작가 초청 강연 등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해부터 도서관을 ‘소통·체험·창작’이 가능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자 리모델링을 추진해왔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선유도서관은 개관한 지 15년이 지나 곳곳이 노후되고, 프로그램실이나 청소년을 위한 전용공간도 없었다”며 “딱딱한 도서관 대신 창작과 취미 공간으로 조성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선유도서관 리모델링을 통해 공부하는 공간, 조용한 공간이었던 도서관이 이제는 창작과 소통의 공간이자 문화 향유 공간으로 거듭나는 변신을 기대해 달라”며 “앞으로도 도서관이 구민들의 삶에 행복을 더해 줄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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