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안계댐 교량 타설공사 중 붕괴, 2명 사망

  • 뉴시스
  • 입력 2023년 11월 27일 17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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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합동감식·안전관리 책임자 등 조사 예정
작업 인부 8명 추락, 6명 중경상

27일 오전 11시7분 경북 경주시 강동면 안계댐에서 공사 중이던 길이 50m, 높이 7m의 교량이 붕괴됐다.

이 사고로 작업자 8명이 저수지로 추락했고, 그 중 50대와 60대 인부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또 다른 50·60대가 다리를 다치거나 저체온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는 댐 시설관리 교량을 설치하던 중 콘크리트 타설 작업 과정에 상판이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한국수자원공사와 극동건설은 2018년부터 저수지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방류장 인근에 관리교를 건설해 왔다. 현장에서 작업하던 인부들은 건설사 하도급 업체 소속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작업자와 안전관리 책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또 국과수·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과 합동 감식을 하고 업무상 과실 여부도 살필 계획이다.

[경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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