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겨울철 폭설 걱정 안 해도 됩니다!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1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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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하고 신속한 제설 시스템 본격 가동
제설 재난안전대책본부 24시간 운영하며 즉각 대처
스마트 제설함 비치·도로 열선 시스템 추가 설치

보도용 소형 제설차량이 제설 작업을 하는 모습. 강동구청 제공
보도용 소형 제설차량이 제설 작업을 하는 모습. 강동구청 제공
강동구(구청장 이수희)가 다가오는 겨울철에 대비해 강설 및 폭설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지능형 제설 체제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최근 밝혔다.

구는 내년 3월 15일까지를 제설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13개 반으로 구성된 강동구 제설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한다. 대책본부는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확인하며 원격으로 액상 제설제를 살포하거나 제설 자재를 보급하는 등 제설작업을 총괄 지휘·통제할 예정. 구는 효율적인 제설작업을 위해 강동경찰서, 강동소방서, 군부대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적설량에 따라 단계별 제설 활동을 벌인다.

특히, 올해는 주민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현장에 도입해 ‘스마트 제설함’을 천동보도육교, 천호사거리 교차로, 길동 생태공원 앞 교차로 등 12개소에 비치했다. ‘스마트 제설함’은 제설 자재가 부족해지는 경우 내부에 있는 센서가 이를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로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이에 따라 제설 자재가 많이 소요되는 지역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상습결빙구간에 차량이 통행할 경우 주의할 수 있도록 자동 경고 시스템도 설치했다.

구는 효과적이고 신속한 제설작업을 위해 인력과 장비도 새롭게 마련했다. 관내 모든 동에서 보도용 소형 제설 차량을 운행할 수 있도록 확대 배치했으며 강설이 내리는 경우에는 인력을 동별로 투입할 예정.

열선 시스템이 설치된 도로. 강동구청 제공
열선 시스템이 설치된 도로. 강동구청 제공
한편 구는 친환경 도로 열선 시스템을 올해 9개소(1965m)에 추가로 설치한다. 도로 열선 시스템은 도로 포장면 7cm 아래에 열선을 매립해 온도·습도 센서로 도로의 결빙 상황을 상시 감지하고 자동으로 열을 발생시키는 시스템. 염화칼슘 등의 화학용품 없이 눈 쌓임을 방지하고 빙판길 사고를 예방할 수 있어 환경오염과 도로 시설물의 부식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윤득근 강동구청 도로과장은 “다가오는 겨울철 강설 및 폭설에 대비해 주민 생활에 불편과 피해가 없도록 효율적인 제설 시스템을 구축하고 24시간 대응 체제를 가동하는 등 제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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