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금품수수’ 금감원 전 국장 징역 …로비 돕고 4700만원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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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0월 16일 10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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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펀드의 로비를 돕고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금융감독원 국장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조병구)는 1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수재등) 혐의로 기소된 전 금감원 국장 윤모씨에게 징역 1년9개월 및 벌금 3000만원을 선고하고 4700만원 추징을 명했다.

윤씨는 2018년부터 2019년까지 김재현 대표 등 옵티머스 관계자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4700만원을 수수하고 4500만원을 요구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윤씨가 옵티머스 펀드 투자 유치와 경매절차 지연, 각종 대출 등과 관련해 금융기관 임직원을 소개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김 대표 등에게 알선 대가를 받은 것으로 보고 2021년 1월 재판에 넘겼다.

윤씨는 이 사건과 별개로 브로커를 통해 대출을 알선하고 그 대가로 수수료를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2개월에 집행유예 4년, 벌금 6000만원을 선고받고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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