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강남서 ‘마약 의심’ 20대 여성, 간이 검사 ‘음성’

  • 뉴시스
  • 입력 2023년 10월 5일 09시 33분


주사기 10여개 소지…국과수 정밀검사 예정

대낮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마약류 투약이 의심되는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으나 마약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4일) 20대 여성 A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한 뒤 간이마약검사를 실시한 결과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1시30분께 강남역 11번 출구 인근 벤치에서 사용하지 않은 주사기 10여개를 소지한 채 발견됐다.

주사기를 꽂으려 시도하는 모습을 보고 마약 투약 여부를 의심한 경찰이 검문을 시도하자 A씨는 한 차례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경찰에 체포된 뒤에도 “병원에서 처방받았다”는 취지로 주장하며 한동안 간이마약검사를 거부하다가 결국 검사를 받았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확보한 주사기를 보내 정밀검사를 맡기고 A씨의 마약 정밀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또 약물을 처방받은 병원을 확인하는 등 투약 경위를 파악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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