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은 내년 초로 연기
경남 창원시가 원이대로에서 진행 중인 S-BRT(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 설치 공사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창원시는 이르면 이달 중순경 원이대로 양방향 중앙차로에서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버스전용차로 및 중앙버스정류장을 설치하는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원이대로 S-BRT 설치 공사는 창원시가 의창구 도계광장∼창원광장∼성산구 가음정 사거리 9.3km 구간에 사업비 총 350억 원을 투입해 진행하고 있다. 일반차로와 분리된 시내버스 전용 주행로를 운영하고, 저상버스 탑승 높이에 맞는 수평 승하차 정류장을 도입할 계획이다.
창원시는 당초 올해 12월 개통을 목표로 했지만 7∼8월 호우로 공정이 지연되면서 내년 초에 개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 관계자는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작업을 서두르고 교통 혼잡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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