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그루터기재단, 영케어러 위한 ‘같이도시락’ 사업 진행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9월 27일 14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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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케어러 청소년에게 제공되는 같이도시락. 청소년그루터기재단 제공
영케어러 청소년에게 제공되는 같이도시락. 청소년그루터기재단 제공
청소년그루터기재단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영케어러’를 위해 ‘같이도시락’ 3차 사업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영케어러는 중증 질환이나 장애가 있는 가족을 돌보는 청년을 말한다.

같이도시락 사업은 2021년 시작해 올해 세 번째 진행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5개 구(강서, 구로, 관악, 노원, 중랑)와 경기도 2개 시군(동두천시, 연천군)을 대상으로 하며, 각 시군구청을 통해 영케어러 및 조손가정 청소년 약 410가구를 선발했다. 2024년 5월까지 총 8개월간 지원할 예정이다.

같이도시락은 영케어러 청소년의 돌봄 내용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집안일, 특히 요리에 대한 부담 완화를 위해 기획됐다. 청소년의 성장기에 맞춰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단으로 메뉴를 구성했으며, 가족과 함께 먹을 수 있도록 3~4인분의 넉넉한 양으로 제공한다.

청소년그루터기재단 관계자는 “3차 사업 지속을 통해 가족을 돌보는 영케어러 청소년들에게 안전한 먹거리가 제공되고, 생계 및 가사 활동의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정성스럽게 준비한 따뜻한 한 끼를 통해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계속해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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