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네이버스, ‘즐겁게 건강하자! 마음건강편’ 캠페인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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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건강하자! 마음건강편’ 캠페인 포스터. 굿네이버스 제공

국제 아동 권리 비정부기구(NGO) 굿네이버스는 아동 마음 건강 증진을 위한 캠페인인 ‘즐겁게 건강하자! 마음건강편’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통계청 통계개발원의 ‘아동·청소년 삶의 질 2022’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 삶의 만족도는 67%로 OECD 국가 중 최하위권이며, 지난해 아동·청소년 자살률은 10만 명당 2.7명으로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한국교육개발원의 ‘코로나19 시기 학생의 심리정서 실태 분석’은 코로나 시기에 초·중학생 10명 중 3명은 우울, 불안, 스트레스로 마음이 힘든 적이 있다고 보고했다.

이에 굿네이버스는 자신의 아동·청소년 마음 건강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사회적 지원 및 예방책 마련을 촉구하고자 ‘즐겁게 건강하자! 마음건강편’ 캠페인을 기획했다.

해당 캠페인은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과정을 피자 만드는 과정에 빗대어 구성한 ‘굿네이버스 내 마음을 피자’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다. 아동은 다양한 감정을 돌아보고 댄서와 춤을 추며 감정을 건강하게 소화하는 법을 익힐 수 있다. 상태 점검 시스템 구축, 문제 예방 프로그램, 상담과 치료 방안 마련 등을 촉구하기 위한 서명도 진행된다.

박정순 굿네이버스 아동권리옹호본부장은 “우리나라 아동·청소년의 마음 건강 문제는 심각하나 사회적 관심과 지원은 미비한 상황”이라며 “아동의 마음 건강 증진을 위해 캠페인, 정책 개선 촉구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