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새만금 잼버리 부실 운영을 이유로 고발된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과 스카우트연맹 관계자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18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직무유기·업무방해 혐의로 김 장관을 고발한 사건을 영등포경찰서에 배당했다. 아흐메드 알헨다위 세계스카우트연맹 사무총장, 강태선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 안병일 한국스카우트연맹 사무총장이 사기와 강요,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된 사건도 영등포경찰서에 함께 배당했다.
서민위는 새만금 잼버리 운영 과정에서 나타난 부실 감독에 책임져야 한다며 앞서 16일 이들을 고발했다.
서민위는 “국제 행사는 수개월 전부터 주최국 조직위가 철저히 점검하는 것이 상식이지만 새만금 잼버리는 그러지 않았다”며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
서민위는 “전현 정권과 전북도를 탓하며 정쟁화할 것이 아니라 진실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며 “이번 일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면 혈세가 줄줄 세는 황당한 행사가 반복될 것이고 또다시 세계의 웃음거리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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