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뒤 다시 폭염…광주와 전남 6개 시군 폭염 경보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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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8월 14일 14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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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 선유도공원에서 폭염에 땀을 닦는 시민 뒤로 송전탑이 보이고 있다.  2023.8.8/뉴스1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 선유도공원에서 폭염에 땀을 닦는 시민 뒤로 송전탑이 보이고 있다. 2023.8.8/뉴스1
제6호 태풍 ‘카눈’ 영향으로 잠시 열을 식혔던 광주전남이 사흘 만에 다시 폭염으로 들끓고 있다.

광주와 전남 전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데 이어 일부 지역은 폭염주의보에서 경보로 격상됐다.

광주지방기상청은 14일 오후 1시30분을 기해 광주와 전남 6개 시군(담양·곡성·구례·화순·순천·영암)에 발효된 폭염주의보를 경보로 상향했다. 나머지 16개 시군은 폭염주의보가 유지 중이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각각 내려진다.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담양·광주 풍암 34.1도, 화순 33.9도, 신안 옥도 33.7도, 함평 33.6도, 광주 남구 33.4도 등을 기록하고 있다.

최고 체감온도는 담양 34.9도, 화순 34.4도, 광주 풍암·함평 34.2도, 신안 옥도 33.7도, 곡성 석곡 33.4도 등으로 집계됐다.

기상청은 당분간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오르고 습도가 높아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더울 것으로 전망했다.

밤에는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도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며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가급적 격렬한 야외 활동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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