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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검찰, ‘김용 재판 위증 혐의’ 前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 소환
뉴시스
업데이트
2023-08-10 14:24
2023년 8월 10일 14시 24분
입력
2023-08-10 14:20
2023년 8월 10일 14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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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 수수 시점' 관련 거짓 증언한 혐의
'동석 주장' 경기도에너지센터장도 조사
검찰이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불법 대선자금 수수 혐의 재판에서 위증한 의혹을 받는 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을 소환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이날 위증 등 혐의를 받는 전직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 이모씨를 불러 조사 중이다.
이씨는 지난 5월4일 김 전 부원장의 재판에서 불법 자금 수수 의혹이 있는 시점과 관련해 김 전 부원장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위증한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재판에서 2021년 5월3일 오후 3~4시께 김 전 부원장과 만났다고 주장했다. 5월3일은 김 전 부원장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으로부터 1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고 검찰이 의심하는 날이다.
이씨는 자신의 증언을 뒷받침하기 위해 옛 휴대전화 어플리케이션 일정표 사진을 제시했으나, 휴대전화를 제출해달라는 재판부의 요구엔 분실했다는 취지로 주장하며 제출하지 않았다.
법원이 직권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했지만 검찰은 휴대전화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씨가 일정표 사진을 조작하는 등 김 전 부원장을 위해 재판에서 거짓으로 증언하고 휴대전화를 은닉했다고 의심해 위증 등 혐의로 입건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6월 이씨의 주거지와 관련 사무실 등 4~5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경기도에너지센터장 신모씨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신씨는 이씨가 김 전 부원장과 만날 때 함께 있었다고 주장한 인물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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