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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폭우에 솟구쳐 오른 맨홀 뚜껑…시내버스 바닥 뚫고 ‘쾅’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3-08-10 13:16
2023년 8월 10일 13시 16분
입력
2023-08-10 12:49
2023년 8월 10일 12시 49분
이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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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8시 5분경 경남 창원시 대원동 한 아파트 앞 도로에 정차해 있던 101번 시내버스 밑바닥을 갑자기 맨홀 뚜껑이 뚫고 올라왔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진 경남 창원에서 맨홀 뚜껑이 솟아올라 정차 중이던 시내버스 바닥을 뚫고 들어오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창원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분경 창원시 대원동 한 아파트 앞 도로에 정차해 있던 101번 시내버스 밑바닥을 갑자기 맨홀 뚜껑이 뚫고 올라왔다.
맨홀 뚜껑이 승객 좌석 쪽이 아닌 버스 차체 중앙 부분을 뚫고 들어와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당시 버스에는 5~6명의 승객과 기사가 탑승 중이었다.
갑자기 굉음을 내며 버스 안으로 솟구쳐 오른 맨홀 뚜껑 때문에 승객들은 매우 놀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버스는 사고 직후 승객들을 하차 조치한 뒤 버스 차고지로 이동했다.
창원시 신교통추진단 관계자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우수 유입으로 인한 압력으로 맨홀 뚜껑이 튀어 오른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창원에는 전날 0시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331.8㎜의 비가 내렸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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