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차관 “한 국가, 잼버리 안전 우려 표명…철수국은 없어”

  • 동아닷컴
  • 입력 2023년 8월 3일 16시 55분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행사에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이기순 여성가족부 차관이 3일 현장 브리핑에서 “한 국가에서 폭염 등의 안전 문제와 관련해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 정부 측에서 답변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철수한 국가가 있느냐’는 물음에는 “없다”고 했다.

이 차관은 ‘행사를 열기 전 일정 조율에 대한 논의가 없었느냐’는 질문에 “일정은 스카우트연맹, 세계연맹과 함께 협의하고 정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다른 나라도 8월에 많이 했었고, 우리나라도 그 당시 했던 분들의 말을 들어 장마와 태풍을 피해 정한 것”이라며 “올해는 장마가 예년보다 길었던 것이 예측하기 어려운 점이었다”고 말했다.

잼버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전날(2일) 하루 온열질환, 벌레 물림 등으로 병원을 방문한 사람은 992명이다. 이 차관은 “기획했을 때 (폭염 대비에 대해) 생각했으나 공사가 여러 가지 진행되면서 준비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지체된 것은 사실”이라며 “장마도 길었고 폭염도 더 심했다. 준비를 아무리 한다고 했어도 기대할 만큼 준비를 못한 것은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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