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펜시아리조트 매각 입찰 방해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신준호)가 28일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사진)를 입찰 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최 전 지사는 지사 재임 시기 알펜시아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입찰사인 KH그룹 측에 최저 입찰가 정보 등을 사전에 알려주고 KH 측이 사실상 단수 입찰하는 것을 알고도 묵인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최 전 지사는 이날 “시스템으로 (입찰을) 진행했기 때문에 (사전정보를) 줄 수 없다”며 “운영할수록 빚이 늘어나는 구조라 매각을 위해 120개 기업을 접촉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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