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서 벽돌 쓱 꺼내더니…다시 찾아온 ‘7시간 전 손님’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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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7월 25일 10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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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돌로 휴대폰 매장 출입문을 부수고 휴대폰을 훔치려 한 남성이 특수절도 미수 혐의로 붙잡혔다.

이 남성은 범행 전 같은 매장을 방문해 자신의 정보가 담긴 서류를 남겼었는데 이로인해 덜미가 잡혔다.

최근 경찰청이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새벽 1시 20분경 서울 양천구의 한 휴대전화 매장 앞에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찾아와 기웃거렸다.

매장 안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한 남성이 가방 안에서 꺼내든 것은 벽돌.

남성은 벽돌로 출입문을 내리치고 문틈 사이를 벌리려고 시도하다가 성공하지 못하고 사라졌다.

다음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업주와 함께 CCTV를 확인해보며 “전에 왔던 손님 중 수상한 사람이 없었는지” 물었다.

업주가 떠올려보니 침입 시도 7시간 전 고가의 휴대전화를 구매하기 위해 방문했던 손님과 인상착의가 일치했다. 모자, 가방, 신발까지 모두 같았다.

당시 남성이 남기고 간 서류를 찢어버렸던 업주는 파기함에서 문서를 꺼내 조각을 다시 맞췄고, 경찰은 남성의 주거지를 찾아가 검거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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