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수해 복구에 자원봉사자 6300여 명 참여

  • 뉴시스
  • 입력 2023년 7월 20일 17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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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충북·경북 집중…환경 정비, 침수가옥 정리
행안부 자원봉사자 급식비·화장실·쉼터 등 지원

집중호우 피해지역의 수해복구 지원을 위해 지금까지 6300여 명이 자원봉사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행정안전부(행안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충남, 경북 등 수해가 심한 9개 시·도에 6347명이 자원봉사에 참여했다.

지역별로는 충남 2754명이 가장 많고 충북 1485명, 경북 1170명, 세종 295명, 광주 206명, 전북 204명, 전남 93명, 대전 81명, 강원 59명 순이다.

이들 자원봉사자는 수해지역에서 ▲환경정비 2358명 ▲침수가옥 정리 1590명 ▲급식·급수지원 969명 ▲이재민 지원 827명 등에 참여했다.

수해 자원봉사는 각 지역별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이 중심으로 지역자원봉사센터, 적십자사, 구호협회, 자율방재단 등 지역사회 봉사단체가 참여할 뿐 아니라 개별적 자원봉사자도 함께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피해가 덜한 서울, 충남 서천·보령 등 다른 지역에서도 피해지역의 복구를 위해 세탁차·구호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행안부는 자원봉사자에게 급식·간식비를 지원하고 이동식화장실·간이샤워장 배치, 자원봉사자 쉼터 설치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예산을 지원한 상태다.

행안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잠정 집계된 이재민은 누적 1만7810명으로, 3193명은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응급복구율은 58% 수준이다.

김성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피해지역에 대한 도움의 손길이 너무나 절실한 때 피해복구에 참여해주신 자원봉사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민간과 긴밀히 협력해 이번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대한 복구 작업과 피해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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